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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7 07:37 수정 : 2005.05.07 07:37

'엘니뇨'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등 '빅3'를 모두 제치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가르시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강풍을 뚫고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전날 컴퓨터 아이언샷 덕에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가르시아는 이날 강한 바람 탓에 아이언샷 정확도가 50%로 뚝 떨어졌지만 18홀 동안 24개에 불과한 짠물 퍼트를 앞세워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가르시아는 "정말 경기하기 힘든 기상 상황이었다"며 "그나마 밤새 내린 비로 그린이 느려진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한달만에 격돌한 '빅3' 가운데 싱이 한발 앞서 나갔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때려낸 싱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가르시아에 2타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악천후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온 우즈는 초반 4개홀 동안 버디 3개를 쓸어담으며 신바람을 냈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가르시아에 5타 뒤진 우즈는 선두 추격에 다소 부담을 안게 됐다.


우즈는 "드라이브샷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았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켈슨은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모두 흔들리면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뒷걸음을 걸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의 미켈슨도 까다로운 코스에서 남은 이틀 동안 10타 이상을 줄여야 우승컵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에 몰렸다.

이틀 연속 2오버파 74타를 친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간신히 컷오프를 피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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