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4.25 18:14
수정 : 2005.04.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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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싱이 25일(한국시각) 셸휴스턴오픈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텍사스/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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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휴스턴오픈…시즌 2승 고지에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클럽(파72·750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 지난 대회 챔피언 싱은 이날 존 댈리(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1위로 마감한 뒤, 연장홀인 18번홀(파4·448야드)에서 힘겨운 우승을 일궈냈다.
연장홀에서 싱은 티샷을 오른쪽 러프에 빠뜨려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존 댈리는 어이없이 페어웨이우드 티샷을 왼쪽 해저드에 보내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댈리는 세번째샷으로 온그린에 실패했으며, 결국 보기를 범했다. 반면, 싱은 2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파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8위까지 올라왔던 나상욱(21·코오롱 엘로드)은 1언더파 287타 공동 39위로 마감했다.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291타 공동 57위로 부진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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