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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5 09:48 수정 : 2005.04.25 09:48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우승,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를 바짝 추격했다.

디펜딩챔피언인 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7천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풍운아' 존 댈리(미국)와 벌인 연장 첫번째 홀에서 파를 세이브해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최연소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획득한 싱은 올 시즌 PGA 투어 2승을 신고함과 동시에 이 대회 59년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록을 작성했다.

PGA 투어 통산 26승. 싱은 우즈에게 빼앗겼던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지는 못하지만 랭킹 포인트를 크게 좁혀 1위 재탈환을 예고했다.

싱은 이날 마지막 홀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2언더파 70타에 그치며 5언더파 67타를 뿜어낸 댈리에게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동타를 허용, 연장에돌입했다.

연장홀인 18번홀(파4.448야드)에서 싱의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지자 담배를입에 물고 긴장을 달래던 댈리가 기회를 잡은 듯 페어웨이우드를 잡고 티샷을 날렸으나 볼은 왼쪽으로 크게 휘면서 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댈리의 세번째 샷마저 그린 왼쪽 러프에 빠졌고 싱은 안전하게 그린 가운데를노려 두번째샷을 홀과 14m 떨어진 곳에 안착시킨 뒤 2퍼트로 홀아웃, 보기 퍼트를남긴 댈리를 따돌렸다.

코스 전장이 무려 7천508야드로 PGA 투어 코스 가운데 3번째로 길다고 알려진레드스톤골프장은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만큼 열성 팬들이 댈리를 응원했으나 눈앞에다가온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전날 공동 18위까지 올라왔던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마지막날 4타를 잃어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9위로 처졌다.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7위.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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