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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5 18:38 수정 : 2005.04.15 18:38

진슬기

세계 주니어랭킹 389위 진슬기

세계47위등 잇따라 격파

‘욕심쟁이 소녀’ 진슬기(18·하남고)의 스트로크가 날이 갈수록 불을 뿜고 있다.

세계주니어테니스 랭킹 389위인 진슬기는 15일 열린 한솔배 아시아주니어테니스선수권 대회 8강에서 라이벌 변혜미(수원여고)를 제치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4강 진출은 남녀부에서 진슬기가 유일하다. 전날 대회 3회전에서 세계 47위의 황이슈안(대만)을 2-0으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지 하룻만이다. 진슬기는 2회전에서는 14번 시드 미아 사카(인도네시아)와 4시간의 사투 끝에 2-1(4:6/7:5/7:6<7-3>) 역전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진슬기는 유모차에 앉은 때부터 테니스코트를 운영하는 아버지 진화봉(47)씨를 따라 코트 감각을 익혔다. 운동뿐만 아니라 공부 욕심도 많아 학교에서 반 성적이 1등을 오간다. 목표는 서울대 체육학부 진학. “공부는 주로 벼락치기로 한다”는 것이 진슬기의 애교섞인 설명이다. “얼굴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 나름대로 외모에 자부심도 많다.

왼손잡이이지만 양손 백핸드와 포어핸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상대 선수들을 괴롭히는 진슬기의 주무기는 빠른 발과 강력한 포어핸드 스트로크. 명일여중 재학 때는 회장배대회 여중부 정상을 2연패 하기도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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