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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18:42 수정 : 2005.04.12 18:42

20여개 대회 통합 SBS코리안투어

첫대회 ‘스카이힐 제주오픈’내일 개막

겨우내 칼을 간 남자프로골퍼들이 봄기운이 가득한 제주에서 시즌 첫 우승을 겨룬다.

지난해 상금왕 장익제(32·하이트)와 일본에서 활약하는 양용은(33·카스코), 국내무대 재탈환을 노리는 강욱순(39·삼성전자) 등 국내외 강호들이 총상금 3억원을 놓고 시즌 개막전인 ‘스카이힐 제주오픈’에서 14일부터 나흘간 맞붙는 것이다. 대회 장소는 지난 8일 공식 개장한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서귀포).

올해 출범한 ‘에스비에스(SBS) 코리안투어’는 기존 대회와 신설 대회를 합쳐 20여개 대회를 매주 개최하는 국내 골프 사상 최대규모의 정규투어로 이번 대회는 그 첫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상금랭킹 60위 이내의 선수와 해외 선수 등 모두 143명이 출전한다.

국가대표시절 ‘프로잡는 아마’라고 불리다가 프로에 뛰어들어 지난해 1억4천만원으로 상금왕에 오른 장익제는 올시즌 첫 대회를 자신의 것으로 노리고 있다. 비록 지난해 상금왕에 오르긴 했으나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무관의 상금왕’이라는 타이틀을 털어내고 싶기 때문이다. 2003년 에스비에스 프로골프 최강전에서 우승했던 장익제는 퍼팅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했다.


지난해 일본에 진출해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린 제주 출신의 양용은은 일본에서 체득한 빠른 그린의 퍼팅감으로 우승상금 6천만원을 노린다. 양용은은 5개월 전 제주 중문골프클럽에서 열린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11위에 올라 고향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통산 국내 10승과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6승의 관록을 자랑하는 강욱순은 지난해 미국 2부투어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무대 정상 탈환을 노린다. 국내 42승의 최상호(50·빠제로)와 2003년 한국프로골프 상금왕 신용진(41·LG닥스) 등 노장선수들도 출전한다.

외국선수로는 2002년 볼보차이나오픈 우승자인 데이비드 그리슨(오스트레일리아), 2000년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자 람침빙(싱가포르), 2002년 필리핀오픈 2위에 올랐던 로버트 제이콥슨(미국) 등이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는 에스비에스가 공중파와 골프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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