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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5 10:29 수정 : 2005.04.05 10:29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켈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7천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등 5명과 연장전에 돌입, 4번째 홀에서 7.6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 3승째.

지난 2000년에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던 미켈슨은 5년만에 정상에 복귀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특히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의 디펜딩챔피언인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이 고조에 달해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미켈슨은 마스터스를 2번이나 제패한 올라사발과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아룬 아트왈(인도), 브랜트 조브, 리치 빔(이상 미국)과 동타를 이뤄 18번홀(파5)에서 첫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미켈슨은 두번째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트린 뒤 벙커샷이 깃대를 맞고 홀 2.4m옆에 떨어졌으나 버디퍼트를 실패해 파를 세이브했고, 올라사발과 빔은 2번째샷을 그린에 올리고도 나란히 3퍼트로 파에 그쳤다.

아트왈과 조브는 두번째샷을 해저드에 빠트려 탈락.

두 번째 연장홀인 17번홀(파4)에서는 3명이 파로 비겨 다시 18번홀에서 치른 세번째 연장전에서 올라사발이 세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트려 탈락하고 미켈슨과 빔이 버디로 비겼다.

마지막 연장홀인 17번홀에서 미켈슨은 두번째샷을 홀과 7.6m 거리의 그린에 안착시켰고, 3번째샷을 홀 60㎝ 옆에 올린 빔이 지켜보는 가운데 짜릿한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54홀 경기로 축소된 가운데 1라운드에서 공동 61위에 그쳤던 미켈슨은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차 2위로 급부상한 뒤 끝내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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