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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30 18:18 수정 : 2005.03.30 18:18

공이 벙커에 깊이 박혀 있을 때는 백스윙을 가파르게 해야 한다. 특히 클럽 페이스는 오픈하지 않고 세워야 한다(안쪽 사진).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김재환의 즐거운 골프]

(5)에그 플라이 탈출법

벙커에 유난히 많이 들어가는 최은주씨. 모래 먼지 때문인지, 봄철 황사 때문인지 목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기관지나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골프가방 속에 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골퍼들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또 벙커네요!” 설상가상으로 공이 모래에 반쯤 박혀 버린것이 아닌가? 일명 ‘에그(달걀) 프라이’인데, 보통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공의 탈출을 제일 어려워 한다. 최은주씨도 결국은 빠져 나오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립을 너무 가볍게 쥐고 스윙을 했기 때문이다.


클럽페이스 수직으로 놓고 쳐야

박세리 선수는 이런 트러블샷을 해야할 때는 골프채를 강하게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한 임팩트를 줘야 하기 때문에 그립의 악력과 손목의 힘이 강해야 하는 것이다.

칠 때는 클럽 페이스를 열지 말아야 한다.(사진 참조) 물론 낮은 핸디 골퍼는 클럽 페이스를 굳이 스퀘어(수직) 상태로 하지 않고 치기도 한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클럽이 열린 상태보다, 스퀘어 상태를 권하고 싶다.

일반적인 벙커샷 때는 클럽 페이스를 열어서 클럽 헤드가 땅에 박히지 않고 바운스돼 튀어 오르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즉, 벙커의 모래를 유(U)자의 형태로 부드럽게 떠내는 것이다. 하지만, 에그 프라이의 경우에는 브이(V)자 형태로 모래 깊숙이 파고들어야 한다. 당연히 클럽 상태를 스퀘어로 놓아야 한다. 공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숙이 박혔을 경우에는 클럽을 더욱 닫히도록 만들어서 치도록 하자.

발은 평소보다 더 깊숙이 파고들게 만들어 준다. 모래의 평면보다 공은 낮게 위치해 있으므로 낮게 위치한 만큼 발도 깊숙이 박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스윙은 보통의 벙커샷보다 작게 해야 하는데, 사진처럼 고무래를 약 45도 정도 기울기로 세우고 고무래에 클럽이 닿지 않도록 가파르게 백스윙 하는 연습을 한다. 다운스윙에서는 강한 임팩트를 위해서 오른손 주도로 임팩트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임팩트 이후 동작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도록 한다.

에그 프라이 공을 공략하면, 그린에 공이 떨어지더라도 굴러가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윙 크기를 세심하게 조절해야 한다. 에그 프라이 공은 탈출이 목적이므로, 아마추어들은 임팩트 때 모래가 퍼진 흰자위 부분을 정확하게 공략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김재환 golf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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