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20 20:54
수정 : 2005.03.20 20:54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3R 1타차 2위
올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5년째를 맞은 강수연(29·삼성전자). 그가 그동안 거둬들인 최고 성적은 2003년 다케후지 클래식 2위. 지난해에는 한 번 공동 8위에 오른 것 외에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톱10 진입 고작 3회, 시즌 상금도 26만608달러로 45위에 머물렀다. 그런 그가 마침내 ‘목마른 1승’을 따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620)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총상금 140만달러) 3라운드. 강수연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렸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다소 들쭉날쭉했으나, 전날에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는 등 좋은 샷 감각을 선보였다. 그러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9언더파 207타로 3타 차 단독 3위에 포진해 있어 치열한 막판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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