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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6 16:00 수정 : 2005.03.16 16:00

"여자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남자선수와 겨루는게 더 짜릿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 2년 연속 출전하는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가 16일(한국시간) 대회전 인터뷰에서 `넘버원'이 되는 것보다는 무언가 색다른 것이 더 좋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성미는 만약 10년 뒤 LPGA 최고 골퍼가 된다면 만족할 것이냐는 질문에 "50승을 하거나 아니면 100승을 하거나 우승은 그냥 재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바라는 것은 새로운 그 무엇"이라고 대답했다.

위성미는 "다소 어리석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남자들과 경기를 펼치는 것이 바로그것"이라면서 "남자대회에 나가면 흥분된다"고 말했다. 자신이 꿈에 그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과 관련, 위성미는 "남자아마추어대회든 퍼블릭대회든 마스터스 예선을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성미는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공동 2위를 한 뒤 우승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이들었다"면서 "그러나 향후 우승하더라도 프로 전향보다는 대학 진학을 먼저 택할 것"이라고 계획을 내세웠다.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위성미는 "내가 LPGA 무대에 처음섰을 때가 13세였다"면서 "4년간 인간으로서, 골퍼로서 많이 컸다"고 대답했다. 가장 어려운 샷이 무엇이냐고 묻자 위성미는 "나무 뒤에서 칠 때 볼이 튀어 얼굴에 맞으면 상처가 나지나 않을까 무섭다"면서 엄살을 부린 뒤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치지만 사실 가장 어렵다"고 털어놨다.

내주 열리는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등 올해 LPGA 4개 메이저대회에 모두 초청받은 위성미는 브리티시오픈과 LPGA챔피언십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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