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14 18:14 수정 : 2005.03.14 18:14

혼다클래식 연장서 싱 제쳐

파드리그 해링턴(36·아일랜드)이 연장 접전 끝에 ‘세계 2위’ 비제이 싱(피지)을 물리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아일랜드인으로 최초로 피지에이 투어를 제패한 해링턴은 경기 직후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으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다.

해링턴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미라솔컨트리클럽(파72·7468야드)에서 열린 피지에이 투어 혼다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비제이 싱, 조 오길비(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1위로 마감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첫 연장홀에서 오길비가 혼자 보기를 범하며 떨어져나갔다. 해링턴은 같은 홀에서 열린 2번째 연장전에서 1.2m짜리 파를 잡아냈으나, 싱의 1m도 안되는 파 퍼팅이 홀컵을 외면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해링턴은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만 통산 9승을 올리며 유럽파 중 어니 엘스(남아공) 레티프 구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함께 세계랭킹 10걸에 들어 있는 강호. 올해부터 피지에이 투어에 주력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해링턴은 우승상금 99만달러를 챙기며 시즌 상금랭킹 7위(108만7826달러)로 뛰어 올랐다.

올해 들어 준우승만 2차례 차지한 나상욱(21·코오롱 엘로드)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22위로 마쳤다. 상금 4만3816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1위(84만7912달러)가 된 나상욱은 베이힐 인비테이셔널(18~21일)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25~28일)에서 마스터스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는 시즌 상금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