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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1 17:50 수정 : 2005.03.11 17:50

혼다클래식 1R 공동7위

나상욱(21·코오롱 엘로드)과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들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미라솔컨트리클럽 선라이즈코스(파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상욱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위창수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8언더파 64타 단독선두에 나선 채드 캠벨(미국)과는 5타 차.

나상욱은 이번 대회 목표를 3위 이내 입상으로 잡았다. 4월8일 시작되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기 위해 적어도 2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겠다는 생각이다. 나상욱은 현재 시즌 상금 80만4105달러로 12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달 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까지 상금랭킹 10위 안에 들어야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세계랭킹 1위를 빼앗긴 비제이 싱(피지)은 퍼팅 난조 때문에 1언더파 71타 공동 41위로 처졌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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