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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6 18:28 수정 : 2005.02.16 18:28

무릎을 꿇고 스윙연습을 하면, 과도한 허리 회전을 막아주고 어깨 회전을 극대화시켜줌으로써 비거리 증대에 도움이 된다. 황석주 기자 stonepole@hani.co.kr

김재환의 즐거운 골프
임성민의 필드도전기
21.무릎꿇고 스윙하기

“무릎을 꿇고 연습을 해요?” “그럼요, 한번 해보세요.”

“지난해 말 제주도에서 타이거 우즈가 참가한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기억하세요? 그때 우즈가 골프 클리닉 행사 때 그런 시범을 보였는데….” “아, 그런가요?”

당시 우즈는 여러 가지 골프 묘기를 부렸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무릎을 꿇고 드라이버로 샷을 날리는 것이었다. 갤러리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것은 정확한 스윙 감각을 느끼기 위한 중요한 연습법이 될 수 있다.

유에스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8자 스윙의 대명사’ 짐 퓨릭도 이 연습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의 비밀 연습법인 것이다. 그는 이 연습법은 5가지 효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첫째, 백스윙과 팔로스로 때 수평으로 어깨를 회전하는 스윙 감각을 익힐 수가 있다. 둘째, 올바른 스윙 아크를 형성시킬 수 있다. 셋째, 지나친 몸 동작을 제어해 준다. 넷째, 팔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뤄져 클럽 헤드 스피드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손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지 않아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열리지 않고 목표방향과 수직으로 만들어준다.

이 연습법은 스윙이 지나치게 빠른 주니어 선수들과 힘으로만 공을 치는 습성이 있는 아마 골퍼들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지나치게 ‘업라이트 스윙’을 하는 골퍼들에게도 좋다. 아마 골퍼들은 대부분 짧은 아이언은 잘 치지만, 클럽이 긴 드라이버는 잘 못 친다. 업라이트 스윙을 하면 상하 수직운동으로 땅을 찍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버는 클럽 샤프트 길이가 길기 때문에 ‘플랫 스윙’이 이루어져야 원활한 샷을 할 수 있다.

바닥에 수건을 깔고 무릎을 꿇고 앉아서 드라이버로 ‘플랫 스윙’을 만들어 보자. 처음에는 공이 잘 맞지 않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점차 맞기 시작할 것이다. 100%의 파워로 연습하려면 허리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80% 정도의 파워로 부드럽게 스윙한다.

무릎을 꿇고 스윙 연습을 하면, 허리의 과도한 회전을 막고 어깨의 회전을 극대화시켜주기 때문에 비거리를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김재환 golf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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