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12 18:43
수정 : 2006.03.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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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이 12일(한국시각) 마스터카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퍼팅에 앞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KT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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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클래식 2R 공동 1위…박세리·박지은 동반 부진
이번엔 ‘슈퍼땅콩’ 김미현(29·KTF)이 우승트로피를 거머쥘까?
1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컨트리클럽(파72·69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스터카드 클래식 2라운드. 김미현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폴라 크리머(미국) 등 세계랭킹 1·3위와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이로써 시즌 개막전(김주미 SBS오픈)과 두번째 대회(이미나 필즈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던 한국이 3개 대회를 잇따라 제패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2002년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3년을 우승컵 없이 보낸 김미현은 4년 만에 정상문턱에 다가섰다. 새내기 이선화(20·CJ)도 이날 3타를 줄이며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려 우승 사정권에 들었다.
반면,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박세리(29·CJ)와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첫날 4오버파 76타(보기 6개, 버디 2개)로 들쭉날쭉했던 박세리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하며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 공동 62위로 마감했다.
1라운드에서 무려 7오버파 79타로 무너졌던 박지은은 이날도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범하며 4타를 더 잃어 컷오프되는 수모를 당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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