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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4 17:54 수정 : 2005.02.14 17:54

LPGA 강호 대거 참가 월드컵
장정과 짝이뤄 준우승 개가

‘슈퍼 루키’에서 세계무대에서도 통하는 ‘슈퍼 스타’로~.

지난해 신인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왕·대상·신인상 등을 휩쓸며 최고의 해를 보냈던 송보배(19·슈페리어)가 올 초 국제무대에서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13일 밤(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조지의 팬코트리조트 골프코스의 더 링크스 코스(파73·6242야드)에서 열린 2005 여자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 송보배와 장정(25)이 짝을 이룬 한국여자대표팀은 이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3오버파 149타를 합작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291타로 필리핀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는 개가를 올렸다. 송보배는 2오버파 75타, 장정은 1오버파 74타를 쳤다. 일본은 19살 신동 미야자토 아이가 이날 6언더파 67타로 선전한 데 힘입어 3언더파 28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첫날 베터볼(두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다음 홀 별로 더 나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방식) 경기에서 1오버파 74타로 20개팀 가운데 공동 18위로 최하위로 처졌다. 하지만, 이틀째 포섬(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치는 방식) 경기에서 5언더파 68타를 쳐 4위로 도약했고, 결국 준우승까지 끌어 올렸다.

프로 2년차인 송보배는 이달 첫 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개막전인 삼성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도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유럽의 강호들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여자월드컵골프에는 카리 웹(오스트레일리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카렌 스터플스(〃), 메그 말론(미국)과 버스 대니얼(〃),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미국여자프로골프 무대를 누비는 강호들이 출전해 송보배와 장정의 2위 성적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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