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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6 15:53 수정 : 2006.02.26 15:53

"플레이오프 때 긴장했고 행운도 따라 줬지요.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26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필즈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안은 이미나(25.KTF)는 지금까지 네 차례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며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미나는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K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도 준우승한 이선화(19.CJ)와 연장 승부를 벌여 승리한 적이 있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LPGA와 가진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선두와 타수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우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2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행운이 따라 줬다.

--이글을 했을 때 상황은

▲맞바람이 불었고 9번 우드로 친 볼이 160야드를 날아간 것 같은데 햇빛 때문에 잘 보지 못했다. 갤러리들이 환호성을 지를 때 들어갔다는 것을 알았다.


--미셸 위와 대결이 걱정되지 않았나

▲위성미 뿐 아니라 스코어보드 상위권에 오른 모든 선수들이 부담스러웠다.

--미셸 위 조 바로 뒤에서 경기를 했는데

▲미셸을 보려는 많은 갤러리들 때문에 두 번째 샷을 치려면 많이 기다려야 했다.

--플레이오프를 치른 이선화에 대해 얘기한다면

▲2002년 한국에서 열린 SK인비테이셔널에서 이선화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적이 있다. 이선화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주 좋은 선수다.

--이전에도 연장 승부를 많이 했는가

▲이번까지 포함해 네 차례했는데 한번도 진 적이 없었다.

--SBS오픈 때 김주미도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했는데 한국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연습량이 굉장히 많고 부모들도 열심히 후원해 주고 있다. 우리가 경기를 잘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남자선수들도 PGA투어에서 성공을 거두리라고 생각하는가

▲많은 남자선수들이 PGA투어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LPGA보다 PGA가 훨씬 어렵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어떻게 우승을 축하할 계획인가

▲일단 집에 돌아가서 생각해 보겠다. 다음에는 멕시코대회(마스터카드클래식)에 출전한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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