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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3 14:59 수정 : 2005.02.13 14:59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30만달러)에서 7타차로 사흘째 선두를 고수해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황제' 비제이 싱(피지)은 29경기만에 컷오프 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한국의 `듀오'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예선을 통과했다.

미켈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천84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그렉 오웬(잉글랜드.203타)을 7타차로 따돌렸다.

미켈슨은 4번(파4)과 7번(파3),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가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고 투어 무대에 나선 오웬에 7타나 앞선 미켈슨이같은 코스에서 치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변 없이 현재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우승은 확실시된다.

투어 통산 24승을 올리면서도 2주 연속 우승이 없었던 미켈슨은 지난주 FBR오픈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즉 첫 라운드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킨 우승 등 2가지 기록에도 도전한다.

54홀을 치르면서 버디 22개를 잡고 보기는 2개에 그친 미켈슨은 지난 97년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세웠던 54홀 최소타 기록을 2타 줄였다.

미켈슨은 마지막날 이븐파만 쳐도 같은해 마크 오메라(미국)가 작성한 이 대회72홀 최소타 기록(20언더파)과 타이 기록을 세운다.


앞서 미켈슨은 첫날 가장 어려운 스파이글래스힐코스에서 10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세웠고, 2라운드 합계 129타로 36홀 최소타 기록(131타)도 2타 경신했다.

최경주와 위창수는 나란히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30위로 컷을 통과했다.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3라운드를 치른 최경주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번갈아 기복을 보이는 듯 했으나 후반에 안정을 되찾으며 5개의 버디만 솎아내 4타를 줄였다.

같은 코스에서 경기를 한 위창수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출발했다가 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곧 이어 6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파를 지키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디펜딩챔피언인 싱은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 버디 3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오버파 291타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컷오프 기준타수인 3언더파와는 무려 6타차. 사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한 싱은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가 30개를 넘겼고 페어웨이 적중률이 61%로 공동 147위에 그치는 등 드라이브샷도 심하게 흔들렸다.

팀 클라크(남아공)는 전날 공동 23위에서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로 도약했고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1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 206타로공동 8위로 처졌다.

97년 이 대회에서 54홀 최소타 기록을 작성한 전 세계랭킹 1위 듀발은 3라운드합계 22오버파 238타를 쳐 꼴찌로 컷 탈락하는 불명예를 또 떠안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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