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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8 11:00 수정 : 2006.02.18 11:00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 2라운드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가까스로 컷오프의 수모를 모면했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디스의 리비 에라골프장(파71.6천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가 된 최경주는 선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132타)에 6타 뒤졌지만 공동11위에 올라 상위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이 대회에 8차례 출전해 한번도 우승을 못해본 우즈는 이날 짧은 퍼팅이 번번이 홀을 외면하는 난조 끝에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1오버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1타차로 겨우 컷오프를 피하는 등 '리비에라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다.

우즈는 리비에라골프장 인근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아마추어 시절이던 16세 때 처음으로 출전한 PGA 투어 대회가 바로 닛산오픈이라는 각별한 인연을 지녔다.

그러나 아마추어 때 2차례 출전해서 모두 컷오프됐고 프로 데뷔 이후 8차례나 출전했지만 한번도 우승을 못하는 지긋지긋한 악연이 시달리고 있다.


첫날 부상 후유증을 잊은 듯 선전을 펼쳤던 나상욱(22.코오롱)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76타를 쳐 2오버파 144타로 컷오프되고 말았다.

7개월만에 미국 땅을 밟은 어니 엘스(남아공)마저 이날 1타를 잃으며 뒷걸음을쳐 합계 이븐파 142타로 중위권에 머물면서 선두권은 다소 중량감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차지했다.

투어 통산 2승에 불과한 사바티니는 6언더파 65타를 때려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선두 자리를 꿰찼고 크레이그 발로(미국), 토마 르베(프랑스) 등이 4타차 공동2위에 올랐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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