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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7 14:14 수정 : 2006.02.07 14:14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어머니의 조국인 태국의 홍보대사가 되달라는 간청을 뿌리쳤다.

태국의 영자지 네이션은 7일 우즈가 태국 관광청(TAT)으로부터 외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홍보대사가 돼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와 TAT는 우즈가 태국인 어머니를 둔 `반쪽 태국인'이므로 홍보대사에 최적임자라고 생각해 홍보대사직을 맡아주도록 우즈측에 제의했으나 우즈는 에이전트를 통해 이를 거부했다고 네이션은 전했다. 우즈는 태국의 홍보대사직 제의 거부 이유로 여러 곳을 방문해달라는 요구조건대로 할 경우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된다는 점을 들었다고 네이션은 말했다.

그러나 TAT 소식통에 따르면 우즈가 태국 홍보대사직 제의를 거부한 진짜 이유는 자신에게 제시된 사례금액이 `국제스타'에 맞지않게 너무 적었기 때문이라는 것. 우즈측은 그런 역할을 맡기려면 보통 수천만 바트(1바트는 25원꼴)는 지불해야 할 거라는 입장을 TAT에 전달했다고 한다.

TAT는 관광 진흥 목적으로 벌이고 있는 `타일랜드 그랜드 인비테이션' 캠페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몇달 간 우즈에게 홍보대사직을 맡기려 공력을 기울여왔으나 퇴짜를 맞은 셈이다. TAT는 2005년 미스 유니버스 나탈리 글레보바와 러시아의 테니스 선수 안나 쿠르니코바 등을 홍보대사로 임명한 적이 있다.

TAT는 올해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대관 60주년을 맞아 외국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타일랜드 그랜드 인비테이션' 캠페인을 적극 벌이고 있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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