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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1 08:20 수정 : 2005.02.11 08:20

마이너리그로 방출된 김선우(28)가 마지막기회를 잡았다.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Non roster invtee)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메이저리그 재진입의 불씨를 지필 수 있게 된 것. 워싱턴 내셔널스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너리거로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19명의 초청선수 명단을 발표했으며 김선우는 댄 스미스 등 다른 7명의 마이너리그 투수들과 함께 여기에 포함됐다.

다른 팀으로의 트레이드도 무산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도 포기한 김선우로선 마지막 기회를 잡은 셈. 김선우는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분은 40인 로스터 선수에서 초청 선수로 바뀌었지만 어차피 김선우가 맞은 상황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차피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선우는40인 로스터에 남아 있다 해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청선수에게는 시범경기 초반 성적이 특히 중요하다.

시즌이 가까워짐에 따라 40인 로스터를 추리는데 가장 먼저 대상에 오르는 선수가 초청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연고지를 바꾸고 의욕적으로 새출발하는 워싱턴 마운드 경쟁은 결코 만만치 않다.


선발진은 에이스 리반 로드리게스에 이어 에스테반 로아이자, 토니 아마스 주니어, 자크 데이, 도모 오카로 꽉 짜여져 있다.

거기에 존 로치 존 패터슨도 호시탐탐기회를 노리고 있다.

구원진도 채드 코르데로, 루이스 아얄라 등으로 이미 윤곽이 드러나 있다.

한마디로 김선우가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하기란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기와 마찬가지다.

하지만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 못해도 스프링캠프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길 경우시즌 도중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어 결코 한 순간도 포기할 수 없다.

김선우에게는 운명이 걸린 스프링캠프다.

워싱턴 스프링캠프는 플로리다주 비에라에서 16일부터 시작된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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