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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5 14:32 수정 : 2019.12.06 02:35

두산 김재환. 연합뉴스

두산 김재환.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31)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두산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몇차례 김재환 에이전트와 만나 이를 논의했고,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고 대승적인 결정으로 이를 허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재환은 수년 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으로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를 채웠고, 프리미어12 종료 뒤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알렸다.

김재환은 2008년 두산을 통해 프로에 입단해 2018시즌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으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올해는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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