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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4 09:28 수정 : 2019.10.04 09:29

류현진. 유에스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확정

류현진. 유에스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35)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클레이턴 커쇼가 2차전, 류현진이 3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7일 오전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을 맡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5차전 불펜 등판을 고려한 일정이다. 커쇼가 2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5차전에 불펜에서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

4차전 선발로는 리치 힐(39)이 투입할 예정이며, 불펜 승리조에는 페드로 바에스, 마에다 켄타, 켄리 얀선 등이 책임진다. 포수 마스크는 베테랑 러셀 마틴(36)과 신예 윌 스미스(24) 두명으로 구성됐다.

류현진은 올시즌 홈경기에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올려 원정경기 성적(4승4패, 평균자책점 2.72)보다 뛰어나 홈경기 등판이 예상됐었다.

류현진이 3차전 등판으로 확정되면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양대 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맥스 셔저와 류현진의 대결이 성사됐다. 셔저는 올시즌에도 류현진,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등과 함께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 있다.

셔저는 올시즌 중반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했지만, 11승7패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올렸다. 셔저는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3자책점을 기록해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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