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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4 16:17 수정 : 2019.09.04 19:25

소형준, 부산/연합뉴스

소형준·허윤동 등 선발진 평균자책점 1.04
‘MLB 주목’ 강속구투수 장재영도 출격 채비
우승후보 모두 1패씩 안고 슈퍼라운드 진출
한일전 6일 성사…5일 대만, 7일 미국과 격돌

소형준, 부산/연합뉴스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성열(유신고) 감독은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타선보다는 마운드가 강하다. 투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이 말은 현실이 됐다.

한국은 팀 평균자책점 2.41의 막강 마운드를 발판 삼아 조별리그 A조에서 4승1패를 기록해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우선 선발진이 탄탄하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26이닝 동안 자책점 3점만을 허용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1.04에 불과하다. 1차전 네덜란드전에서 소형준(유신고)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소형준과 함께 유신고 ‘원투펀치’로 활약한 좌완 허윤동은 2차전 호주전에서 6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이어갔다. 3차전 캐나다전에서는 사이드암 이강준(설악고)이 5⅓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고, 4차전 니카라과전에서는 이민호(휘문고)가 5이닝 노히트 완벽투를 펼쳤다. 5차전 중국전에서는 오원석(야탑고)이 3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허윤동. 부산/연합뉴스
중간에서는 이주엽(성남고)과 이승현(상원고)이 허리 구실을 잘해주고 있다. 나란히 2경기에 등판해 각각 5이닝과 1⅔이닝 동안 무자책 투구를 펼쳤다. 투타에서 빼어난 재능이 지닌 남지민(부산정보고)은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3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로 최준용(경남고)도 든든하다.

장재영. 부산/연합뉴스
게다가 이번 대회에는 4번 타자로 활약중인 2학년생 장재영(덕수고)도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강속구 투수로 슈퍼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A·B조 1~3위가 진출하는 슈퍼라운드는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가는데, 한국은 A조 2위 캐나다한테는 이겼지만, A조 3위를 차지한 호주에는 졌기 때문에 1승1패를 안고 싸운다. 한국은 B조 1~3위를 차지한 일본(6일), 미국(7일), 대만(5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대회 마지막날인 8일 열리는 슈퍼라운드 1-2위간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선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B조의 일본, 미국, 대만도 서로 물고 물렸다. 일본이 미국을 꺾었지만 대만은 일본을 잡았고, 미국은 대만한테 이겼다. 따라서 우승후보인 이들 세 팀도 1패씩 안고 슈퍼라운드를 벌인다.

과연 한국의 막강 선발진 중에서 누가 어떤 경기에 나설지 이성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산/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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