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7 10:47
수정 : 2019.08.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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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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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상대로 홈경기 선발 등판
SK 출신 켈리와 맞대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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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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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재활훈련을 착실히 소화하며 예정대로 복귀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서던캘리포니아뉴스 그룹>의 J.P. 훈스트라 기자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등판한다. 류현진이 무난하게 불펜피칭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목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지만 예정대로 열흘 만에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메릴 켈리(29) 또는 마이크 리크(32)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등판 일정에 따르면 케이비오(KBO)리그에서 4시즌 동안 뛰었던 켈리(전 SK)의 등판 차례지만 <이에스피엔(ESPN)> 등은 몸 상태 등을 이유로 리크의 선발 등판을 예상하고 있다.
류현진은 엠엘비(MLB)닷컴 소속 기자들의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선두로 복귀했다. 엠엘비닷컴은 이날 소속 기자 47명 중 31명이 류현진을 1위로 꼽아 16명의 1위 지지를 받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쳤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6월에는 1위였지만 7월에는 셔저에 밀려 2위에 올랐고 8월에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류현진이 1일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호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 한 경기만 부진했다. 6월29일 콜로라도와의 방문경기에서 4이닝 9피안타 7실점했다”며 “8월1일 쿠어스필드에서는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에게는 좋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류현진의 경쟁자이자 통산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셔저는 잇따라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셔저는 7월7일 경기 이후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차례 연기 끝에 26일 복귀(5이닝 3실점)했지만 또다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에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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