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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04 19:52 수정 : 2019.08.04 21:10

기아(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엔시(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구단 제공

9이닝 2안타 무사사구 완봉
kt, NC 제치고 시즌 첫 5위 등극
‘탈꼴찌’ 롯데, 4연승 신바람

기아(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엔시(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구단 제공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무사사구로 개인 통산 3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엔시(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완봉승이자 통산 3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2안타만을 내줬고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시즌 3번째이자 통산 131번째 기록이다.

직구(60개) 최고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고 체인지업(20개), 슬라이더(18개), 커브(1개)를 배합했다. 시즌 12승(8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2.92에서 2.73으로 끌어내렸다. 양현종은 올해 4월까지 몸이 만들어지지 않아 힘겨운 투구를 했지만 5월 이후 리그 최강 왼손투수의 위력을 되찾으며 올해 엔시와의 경기에서 첫 승리도 수확했다.

엔시의 새 외국인 선수인 크리스천 프리드릭 역시 8이닝을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해 3연승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두 팀은 올 시즌 최단 경기 시간(1시간 59분)을 기록하는 명품투수전을 펼쳤고, 최형우의 한 방이 터진 기아의 승리로 돌아갔다. 기아 4번 타자 최형우는 4회말 2사 후 프리드릭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이자 케이비오리그 13번째로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케이티(kt)는 2위 키움을 상대로 승리하며 3연패에 빠진 엔시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케이티는 승률 0.4854(50승53패1무)를 기록해 승률 0.4851(49승52패1무)에 그친 엔시를 승차없이 6위로 밀어냈다.

케이티가 5위에 오른 것은 올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5월3일 이후 458일 만이다. 또 6월 이후 5위 안에 든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케이티가 포스트시즌 막차인 5위(와일드카드) 이상을 유지할 경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다.

케이티는 2015년 1군에 진입한 이후 3년 연속 꼴찌에 머물다 지난해 9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케이티는 선발 김민수가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1회 3점을 뽑아내는 등 키움 선발 이승호를 두들겨 5-3으로 승리했다. 마무리 이대은은 9회 2점 차 승리를 지키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한화는 선발 워윅 서폴드의 호투를 바탕으로 에스케이(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초반부터 공략해 8-2 대승을 거뒀다. 잠실에선 삼성이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발판 삼아 엘지(LG)를 2-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탈꼴찌에 성공한 롯데는 두산에 8-4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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