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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05 14:13 수정 : 2019.06.05 19:22

류현진이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 피닉스/AP 연합뉴스

애리조나전서 3안타 무사사구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평균자책점 1.48 → 1.35로 낮춰

류현진이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 피닉스/AP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6월 첫 경기도 완벽했다.

‘5월의 투수’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통산 49번째 승리였다. 다저스는 9-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3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땅볼로 무려 15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지난달 26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2회 2실점한 이후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35로 낮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2위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 1.96)와 격차도 상당하다. 통산 평균자책점도 2점대(2.96)에 진입했고, 원정경기 평균자책점도 2.22에서 1.78(내셔널리그 2위)로 떨어뜨렸다.

<에이피>(AP)는 “류현진이 또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5월에 압도적인 투구를 한 류현진이 6월 첫 경기도 똑같이 치렀다”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또 “삼진을 3개보다 적게 잡으면서 7이닝 이상을 무실점한 투수는 올해 류현진이 두번째”라며 “최근 메이저리그 환경을 살펴보면 놀라운 일”이라고 썼다.

류현진은 특히 내야 실책으로 두차례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애리조나 타선을 요리했다. 1회 1사 뒤 3루수 맥스 먼시와 유격수 코리 시거의 잇단 실책으로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크리스천 워커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투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5-0으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는 평범한 땅볼이 유격수의 송구실책으로 1사 1·3루의 위기로 돌변했다. 더블플레이로 이어졌을 경우 류현진의 이날 마지막 투구였다. 류현진은 그러나 침착하게 후속타자 닉 아메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결국 더블플레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에이피>는 “류현진은 1회와 7회에 수비실책이 연거푸 나와 투구 수가 늘어났지만, 7이닝을 완벽한 모습으로 막았다”며 위기관리 능력을 칭찬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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