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16 17:00
수정 : 2019.05.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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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아(KIA) 감독. 기아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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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책임지고 물러날 때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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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아(KIA) 감독. 기아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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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 김기태(50)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다.
기아 구단은 김 감독이 16일 광주에서 열리는 케이티(kt) 위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김기태 감독이 15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는 박흥식 퓨처스(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박 감독 대행은 18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기태 감독은 “팀을 위해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14년 10월 기아 타이거즈의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뒤 2017년 케이비오(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거두는 등 2016년부터 팀을 3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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