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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13 08:12 수정 : 2019.05.13 20:24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공을 던지고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워싱턴전 8이닝 무실점…시즌 5승
최고연봉 투수와 대결서도 판정승
최근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 소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공을 던지고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인 116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3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8회 1사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으나 1사 이후 안타를 허용하며 아깝게 대기록은 놓쳤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116개의 공을 던져 건강에 대한 의구심을 완벽히 해소시켰다. 삼진은 9개를 솎아내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1.72로 대폭 낮췄다.

류현진은 5월 들어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류현진은 2019년 메이저리그 연봉 1위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스트라스버그는 올해 3833만3334달러(약 450억2600만원)를 받아 올해 연봉이 1790만달러(약 210억2500만원)인 류현진에 비해 두배 이상 많다. 스트라스버그도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지만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준 류현진에는 못미쳤다.

류현진은 올해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크리스 아처(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각 팀 에이스들을 잇달아 무너뜨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3회까지 3자범퇴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4회 1사 뒤 2번타자 브라이언 도저에게 볼넷을 내줬다.

4월2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볼넷을 준 이후 시즌 3번째 볼넷이자 홈에서 66이닝 만에 허용한 볼넷이었다.

이후 7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깔끔한 투구내용을 보인 류현진은 투구수가 100개를 육박해 강판되는 듯했으나 7회말 다저스의 공격 때 타석에 들어서며 8회에도 등판을 예고했다. 8회 첫타자 커트 스즈키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헤라르도 파라에 2루타를 허용해 노히트노런이 깨졌다. 류현진은 그러나 윌머 디포의 투수앞 번트를 잘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 마이클 테일러를 상대로 무려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2회와 4회 희생뜬공과 내야땅볼로 각각 1점씩을 뽑은 뒤 8회말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으로 6-0으로 승리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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