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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02 14:00 수정 : 2019.05.02 19:09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1회 공을 던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안타 1실점
범가너와 명품 투수전 불구 1-1 무승부
시즌최다 107구…통산 3번째 8이닝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1회 공을 던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숙적’ 매디슨 범가너(30)와 명품 투수전을 펼쳤으나 4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치르는 2019 미국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구 없이 삼진 6개를 잡아냈고, 107개의 공을 던져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9회말 불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와 교체돼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시즌 처음으로 8회까지 공을 던졌다. 8회까지 공을 던진 것은 2013년 데뷔 이래 통산 3번째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 역시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류현진과 명품 투수전을 연출했다.

류현진은 1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실점으로 막은 뒤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1번 스티븐 더가에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2번 타일러 오스틴에게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공의 스피드는 오르지 않았고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 투구 수도 많았다.

류현진은 무사 2·3루에서 브랜든 벨트의 희생뜬공으로 1실점했지만 4번 버스터 포지를 땅볼로 잡고 5번 에반 롱고리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2회에도 첫 타자 케빈 필라에 1루쪽 기습번트를 허용했으나 브랜든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잡고 안게르비스 솔라르테를 3루땅볼 더블플레이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후 8회까지 구석구석 찌르는 절묘한 컨트롤로 매회 세 타자만에 이닝을 마무리해 부상 후유증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다저스는 6회초 코디 벨린저의 내야안타 때 키케 에르난데스의 빠른 발로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마지막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역전에 실패하며 류현진의 승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1사 1·2루에서 류현진의 대신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반스가 병살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9회말 샌프란시스코 4번 버스터 포지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1-2로 패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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