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25 14:51
수정 : 2019.04.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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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자료사진.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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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7일 피츠버그전 선발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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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자료사진.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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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류현진(32·LA 다저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빅리그 첫 대결은 성사될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구단은 25일(한국시각) 류현진이 27일 오전 11시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사타구니 통증으로 자진강판했던 류현진은 지난 21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5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인 크리스티안 옐리치에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지만, 체인지업·컷패스트볼 등 위력적인 투구로 삼진 9개를 잡아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류현진은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홈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과 강정호의 첫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류현진이 2013년,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한차례도 만나지 못했다. 2015~2016년은 류현진이 수술로 재활중이었고 2017~2018년은 강정호가 음주운전의 여파로 쉬었다. 2017년은 시즌 전체를 쉬었고, 2018년 단 3경기에 출장했다.
강정호는 올해 개막전부터 선발출장하며 재기에 나섰지만 고전중이다.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167(60타수 10안타)에 그치고 있다. 23일·24일에는 연속 선발명단에서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25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는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27일 경기에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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