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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21 21:51 수정 : 2019.04.21 21:55

삼성 라이온즈 덱 맥과이어(가운데)가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달성한 뒤 포수 강민호와 격하게 포옹하고 있다. 맥과이어는 9이닝 동안 사사구 2개만 내주고 삼진을 13개나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케이비오(KBO)리그 통산 14번째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19 KBO리그]
국내 14번째…첫 승이 대기록
이전 5경기 기록 처참, 퇴출 위기
삼성, 호투 앞세워 한화에 16-0 승
두산은 기아 3연전 모두 휩쓸어

삼성 라이온즈 덱 맥과이어(가운데)가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달성한 뒤 포수 강민호와 격하게 포옹하고 있다. 맥과이어는 9이닝 동안 사사구 2개만 내주고 삼진을 13개나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케이비오(KBO)리그 통산 14번째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지막 타자 최진행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순간, 포수 강민호와 격하게 포옹했다. 동료들은 신명나게 물을 뿌리며 대기록 달성을 함께 기뻐했다.

퇴출 위기에 놓였던 덱 맥과이어(30·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6번째 등판에서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으로 역대급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9이닝 동안 사사구 2개만 내주고 역대 노히트 노런 최다 인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국내 무대 첫 승을 노히트 노런으로 작성했다. 투구수는 128구였고, 삼진을 제외한 아웃 카운트 14개는 땅볼 8개, 뜬공 5개와 도루자 1개였다.

케이비오리그 노히트 노런은 2016년 6월30일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크 보우덴 이후 2년 10개월 만에 나온 14번째 기록이다. 삼성은 맥과이어의 호투 속에 23안타를 터뜨리며 16-0으로 이겼다.

맥과이어는 애초 삼성이 1선발로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하며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에 이르지만 제구력이 들쭉날쭉하고 결정구가 없었기 때문. 그러나 이날은 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섞어 타자들을 압도했다.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은 고등학교 이후 처음이다. 6회부터 (노히트노런을) 의식했지만 계속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광주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만루홈런 등으로 기아(KIA)를 9-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선두(17승8패)를 지켰다. 기아는 6연패를 당해 최하위(8승15패1무)로 추락했다. 에스케이(SK)도 1회부터 터진 김강민과 한동민의 홈런포 등으로 엔씨(NC)를 4-1로 제압하고 2위를 지켰다. 에스케이 선발투수 김광현은 시즌 3승을 챙겼다.

엘지(LG)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역대 누적 관중 3천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잠실 안방에서 키움을 5-3으로 물리치고 다시 공동 3위(14승11패)로 올라섰다. 엘지는 3-3으로 맞선 6회말 이천웅의 결승타에 이어 8회말 김용의가 쐐기타를 쳤다. 선발 등판한 평균자책점 1위 타일러 윌슨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0.26에서 0.66으로 높아졌다.

케이티(kt)는 2-3으로 뒤지던 9회초 박경수의 홈런 등으로 대거 4득점하며 롯데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21일 전적>

LG 5-3 키움(잠실) SK 4-1 NC(문학) 두산 9-2 KIA(광주) 삼성 16-0 한화(대전) kt 6-3 롯데(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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