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8 09:53
수정 : 2019.04.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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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거 배지환. 배지환 SNS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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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거 배지환(20)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18일(한국시간) “배지환은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한국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규정에 따라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2017년 12월 3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당시 여자친구를 폭행해 고소당했다.
배지환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고, 대구지검은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피츠버그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배지환의 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자체 조사에 나섰고, 18일 징계 처분을 내렸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피츠버그 구단은 메이저리그의 징계 규정을 공감하고 지지한다”라며 “배지환은 규정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지난해 3월 계약금 125만 달러(약 13억 2천만원)를 받고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그는 현재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그린즈버러 그라스호퍼스에서 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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