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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16 22:14 수정 : 2019.04.16 23:2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성현이 16일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린드블럼 호투·신성현 홈런포…8-3 승
안우진, 7이닝 무실점…키움, 삼성전 승리
강백호 홈런·쿠에바스 무실점…kt는 한화 제압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성현이 16일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이 에스케이(SK)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리턴매치에서 설욕했다.

두산은 16일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올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터뜨린 신성현의 활약을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엔씨(NC)와 공동 선두(13승7패)가 됐고, 에스케이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3위(12승1무7패)로 내려앉았다.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6개, 피안타 5개, 2실점(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 류지혁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은 이날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에스케이 선발 김광현은 6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부진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키움은 포항 경기에서 선발 안우진의 7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로 삼성을 4-0으로 꺾었다. 안우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삼성 타자들은 2루조차 밟지 못했다. 안우진은 지난 10일 케이티(kt)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6⅔이닝 3안타 무실점)를 포함해 최근 2경기 13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은 토종 거포 박병호가 허리 통증을 결장했지만, 안우진에게 3점을 지원했다. 안우진이 시즌 2승(1패)째를 챙기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8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조상우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11⅓이닝동안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케이티는 수원 안방에서 지난해 신인왕 강백호의 홈런과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로 한화를 4-2로 물리쳤다.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는 한국 무대 5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하고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강백호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엘지(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30)은 엔씨와의 창원 경기에서 7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평균자책점을 0.26으로 더 낮췄다. 그러나 불펜이 2-0으로 앞선 8회말 동점을 허용해 윌슨은 3경기 연속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엘지는 연장 11회초 대거 5득점 해 7-2로 이겼다. 엘지 박용택은 통산 2400안타를 달성했다. 엘지와 키움과 함께 공동 4위(11승9패)를 유지했다. 엔씨는 5연승에 실패했다. 롯데는 사직 안방에서 기아(KIA)를 10-9로 꺾고 천신만고 끝에 6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16일 전적>

두산 8-3SK(잠실)

롯데 10-9KIA(사직)

LG 7-2 NC(창원)

kt 4-2 한화(수원)

키움 4-0 삼성(포항)

<17일 선발투수>

SK 산체스-두산 홍상삼(잠실)

KIA 양현종-롯데 레일리(사직)

LG 켈리-NC 버틀러(창원)

한화 채드벨-kt 배제성(수원)

키움 김동준-삼성 백정현(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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