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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16 15:14 수정 : 2019.04.16 15:27

뉴욕 메츠의 선수들이 15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말 7-6 승리를 확정지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려 42번을 달고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최초 흑인선수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 10년
4월15일은 메이저리거 모두 42번 달고 뛰어

뉴욕 메츠의 선수들이 15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말 7-6 승리를 확정지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려 42번을 달고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4월15일(현지시각). 이날 하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모두 등번호 42번을 달고 뛴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1919~1972년)을 기리기 위해 것이다.

로빈슨은 1947년 4월15일 메이저리그에 흑인선수로는 최초로 등장했다. 그는 브루클린 다저스(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했고, 이후 백인 선수들의 인종차별과 편견에 맞서 당당히 싸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97년 그의 등 번호 42번을 역대 최초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정했다. 선수들은 2009년 4월15일 처음 등번호 42번 유니폼을 입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이날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등 모든 선수들이 유니폼은 다르지만 등번호는 모두 같은 42번을 달았다.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가 15일(현지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회 타석에서 공을 쳐다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AFP 연합뉴스
올해 역대 최고액(3억3000만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더 나아가 로빈슨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재학 시절 달았던 28번을 야구화 밑에 새기고 각종 야구 장비도 이 대학의 상징인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꾸몄다. 로빈슨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재학 시절 야구는 물론 농구, 미식축구, 육상 등 4종목에서 탁월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육상 멀리뛰기에서는 미국 최강자였다.

뉴욕 메츠의 로빈슨 카노도 로빈슨을 기리는 각종 장비를 따로 준비했다. 카노는 “로빈슨은 우리를 위해 많은 장벽을 깨뜨리고 길을 닦았다. 당신을 존경한다”고 추모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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