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5 19:58
수정 : 2019.04.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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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이 14일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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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5주 동안 전국 138개팀 20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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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이 14일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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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이 14일 막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 축제인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3월16일부터 4월14일까지 5주간 주말을 이용해 장충리틀야구장 등 총 8개 구장에서 치러졌으며 유소년야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전국 138개 팀에서 총 2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크린토피아와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했다.
모든 경기를 토너먼트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예선에서 경기 수원시유소년야구단(이효곤 감독)을 꺾은 뒤 16강전에서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8강전에서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원현묵 감독)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신흥 강호 경기 화성중부유소년야구단(김진수 감독)을 5-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을 상대로 7-0으로 승리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황민호 아산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우승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에게 항상 즐겁게 야구하면서 팀 분위기에 적응하라고 말해 왔는데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박정우(아산시유소년야구단) 군은 “올해 충남 온양중학교 야구부로 진학해 선수로 활동중인데 이런 좋은 상을 받게돼 기쁘다”며 “한화 이글스 송진우 코치님 같은 스피드와 제구력을 겸비한 투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총 5개 리그로 진행됐으며 최종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새싹리그(7살~초3) 우승은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준우승은 서울 목동유소년야구단(안창하 감독) △꿈나무리그(초4~초5) 우승은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은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정우양 감독) △유소년리그(초6~중1) 청룡 우승은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준우승은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유소년리그(초6~중1) 백호 우승은 전남 무안군유소년야구단(김동성 감독), 준우승은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정우양 감독), △ 주니어리그(중1~고2) 우승은 경기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이정구 감독), 준우승은 경기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이민호 감독)이 각각 차지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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