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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14 17:42 수정 : 2019.04.14 20:03

기아(KIA) 타이거즈 한승택(오른쪽)이 14일 인천 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에스케이 와이번스와이 방문경기에서 5회 동점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 김민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SK전 전날 역전 만루홈런 이어
동점 솔로포로 4-2 역전승 밑돌

두산은 LG 8-0 꺾고 2연패 설욕
롯데는 NC에 져 속절없는 6연패
삼성은 kt 막판 추격에 진땀승

기아(KIA) 타이거즈 한승택(오른쪽)이 14일 인천 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에스케이 와이번스와이 방문경기에서 5회 동점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 김민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 한승택(25)은 서울 덕수고를 졸업한 뒤 2013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자유계약선수(FA) 이용규의 이적 때 보상선수로 기아 유니폼을 입었고,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7년부터 기아의 백업 포수를 맡았지만 통산 타율 0.217에 불과했다. 통산 홈런도 지난 시즌 3개가 전부였던 ‘무명’의 한승택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기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한승택은 14일 프로야구 인천 방문경기에서 에스케이(SK)에 0-1로 끌려가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4-2 역전승에 밑돌을 놓았다. 한승택은 전날 에스케이전에서도 2-4로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만루에서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려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유난히 왼손 투수에게 강해 에스케이 마무리 김태훈을 겨냥한 대타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이날은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회 두번째 타석에서 호투하던 에스케이 선발 문승원의 137㎞짜리 슬라이더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기아는 한승택의 홈런에 이어 이창진의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아는 선두 에스케이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무를 거두고 5할 승률에도 1승 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엘지(LG)에 8-0 완승을 거두고 이틀 연속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시즌 엘지를 상대로 15승1패로 강했던 두산은 시즌 첫 만남에서 2패를 당했지만 이날은 선발 이영하의 8이닝 5안타 무실점 호투와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린 타선의 응집력으로 쉽게 이겼다.

삼성은 케이티(kt)에 14-12로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은 5-3으로 앞서던 7회말 이원석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9득점하며 14-3으로 앞섰지만 8회 4점, 9회 5점을 내줘 어렵게 이겼다. 삼성은 14-12이던 9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장필준이 오태곤과 황재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6안타 3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경남 라이벌’ 엔씨NC)에 1-8로 져, 속절없는 6연패에 빠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14일 전적>

두산 8-0 LG(잠실) KIA 4-2 SK(문학) 삼성 14-12 kt(대구) NC 8-1 롯데(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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