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07 17:39
수정 : 2019.04.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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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엔시(NC) 양의지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초 권희동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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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3회 홈런 2개 등 13안타
타순 두 바퀴 돌고 2명 더 등장
안타·득점 등 KBO리그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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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엔시(NC) 양의지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초 권희동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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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3회초 공격. 7번 타자 지성준부터 시작한 한화 타순은 두바퀴를 돈 뒤 8번 장진혁 타석에서야 끝났다. 지성준과 8번 장진혁은 3회에만 무려 세 번이나 타석에 들어섰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나온 진기록이다.
한화는 롯데와의 프로야구 케이비오(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에만 무려 16점을 뽑았다. 정은원과 재러드 호잉의 잇단 3점 홈런을 포함해 13안타를 터뜨렸다. 정은원은 3회에만 5타점을 쓸어담았다. 역대 케이비오리그 한 이닝 득점, 타점, 안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3득점, 13타점, 11안타였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2이닝 동안 6실점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9안타 10실점으로 무너졌다. 결정적인 실책 때문에 윤길현의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한화가 16-1 6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에스케이는 9회말 나주환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3-2로 꺾고 단독선두(10승4패)로 올라섰다. 잠실에선 엔씨(NC)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두산을 상대한 양의지가 첫 타석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는 등 3연전 내내 활약하며 두산을 3연패에 몰아넣었다. 케이티(kt)는 박경수의 역전 투런포로 엘지(LG)를 연이틀 울렸다. 광주 경기(키움-KIA)는 비로 순연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7일 전적>
NC 5-3 두산(잠실) kt 4-3 LG(수원)
SK 3-2 삼성(문학) 한화 16-1 롯데(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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