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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04 10:03 수정 : 2019.04.04 19:13

강정호가 2016년 10월2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강정호는 이 경기 이후 914일 만인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상대 홈경기에서
복귀 후 914일 만에 첫 손맛

강정호가 2016년 10월2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강정호는 이 경기 이후 914일 만인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연합뉴스
2016년 10월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오승환(37·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는 국내 취재진도 대거 현장을 찾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오승환은 팀이 4-3으로 역전한 9회 마무리로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9회초 둘 간 맞대결도 이뤄졌고, 오승환이 강정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킹캉’ 강정호가 이 경기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무려 914일 만이다. 상대도 그때처럼 세인트루이스였다. 구장은 당시엔 원정 경기였지만 이번엔 홈팬들 앞에 선발로 나서 복귀 인사를 제대로 했다. 4일(한국시각) 홈구장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파크에서다.

강정호가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피츠버그/유에스에이 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강정호는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상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다. 세인트루이스 좌익수 호세 마르티네스가 껑충 뛰어올라 타구를 잡으려고 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살짝 비껴갔다.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약간 올랐다. 그러나 팀도 그때처럼 역전패했다. 10회 연장 끝에 4-5로 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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