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03 16:34
수정 : 2019.04.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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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자료사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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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 0.100에서 0.200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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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자료사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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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2루타와 3루타를 터뜨리며 최근 부진을 씻어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장타’를 기록하며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100까지 떨어졌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00(15타수 3안타)로 올랐다. 팀도 지구 라이벌 휴스턴에 6-4로 이겼다.
추신수는 올 시즌 들어 상대가 좌완 선발을 내세우면 선발에서 제외되는 ‘플래툰 시스템’의 희생양이 됐지만 이날 메이저리그 정상급 우완 에이스를 상대로 한풀이를 했다.
추신수는 벌랜더에게 통산 타율 0.190으로 약했지만, 첫 타석부터 벌랜더를 두들겼다. 1회말 벌랜더의 2구째 시속 150㎞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첫 2루타이자 첫 장타다.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3루 땅볼 때 3루까지 갔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3으로 뒤지던 5회말 벌랜더의 시속 152㎞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3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루그너드 오도어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앨비스 안드루스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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