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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01 11:43 수정 : 2019.04.01 20:25

엘지(LG) 정우영. 엘지 트윈스 제공

LG 정우영·롯데 서준원·KIA 김기훈
구단 연고지 서울·부산·광주 출신

LG 22년, 롯데 27년, KIA 34년 전
신인상 배출 후 오랜 숙원 이룰까

엘지(LG) 정우영. 엘지 트윈스 제공
신인상에 목마른 ‘엘롯기’의 고졸 신인 유망주가 프로야구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차 2라운드에 엘지(LG)에 지명된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20)은 전지훈련부터 주목받더니 벌써 엘지 불펜의 ‘믿을맨’으로 활약중이다. 4경기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이다. 홀드 1개도 챙겼다.

엘지는 그가 등판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이겼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신인답지 않은 날카로운 제구력과 포심, 투심,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로 피안타율이 0.208(27타수 5안타)에 불과하다.

롯데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서준원(19) 역시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지만 정우영과 달리 시속 150㎞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려댄다. 올해 경남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전체 1순위로 입단했다. 데뷔전이던 30일 잠실 엘지(LG)전에서 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다음날인 31일 연장 11회 등판해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교체됐고, 팀이 지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6이지만 피안타율은 0.125에 불과하다.

기아(KIA) 김기훈. 기아 타이거즈 제공
김기훈(19)은 기아(KIA) 에이스 양현종(31)의 광주동성고 12년 후배인데다 좌완투수라 ‘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를 모은다. 1순위로 입단한 고졸 신인으로 시범경기와 데뷔전이던 지난 24일 엘지전에선 흔들렸지만, 선발로 등판한 28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로 안정감을 보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시속 147㎞까지 찍었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엘지는 1997년 이병규, 롯데는 1992년 염종석, 기아는 해태 시절이던 1985년 이순철이 각각 마지막 신인왕이었다. 과연 이들이 소속팀에 수십년 만에 신인왕을 안겨줄지 궁금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2일 선발투수>

kt 이대은-두산 유희관(잠실) 롯데 장시환-SK 박종훈(문학) KIA 윌랜드-삼성 최충연(대구) 키움 이승호-NC 김영규(창원) LG 배재준-한화 장민재(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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