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22 10:01
수정 : 2019.03.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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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자료사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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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13경기 6홈런 10타점, 장타율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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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자료사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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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끝내기 만루홈런에 2루타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두 팀은 3-3으로 맞선 9회부터 주자를 2루에 놓고 이닝을 시작하는 ‘승부치기’에서 볼티모어가 9회초 먼저 2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무사 2루에서 조시 벨이 볼넷을 얻었고 라이언 하우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좌완 불펜 D.J. 스넬텐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6호 홈런으로 팀의 7-5 역전승도 이끌었다.
앞서 강정호는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 2루타도 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강정호가 홈런이 아닌 ‘안타’를 친 건 이것이 처음이다. 4회말에는 3루수 앞 병살타,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범경기 처음으로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97(36타수 7안타)지만 13경기에서 10타점을 올렸고, 장타율은 0.722에 이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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