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19 09:57
수정 : 2019.03.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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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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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단장 “우리가 원하던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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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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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개막전 주전 3루수로 나선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엠엘비(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오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 선발 3루수로 강정호, 유격수로 에릭 곤살레스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 포지션은 주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으로 강정호는 콜린 모란, 곤살레스는 케빈 뉴먼과의 주전 경쟁을 각각 이겨냈다.
헌팅턴 단장은 “현 시점에서 우리는 강정호와 곤살레스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조합이라고 느꼈다. 이는 이번 결정에 아주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은 끝나지 않았음도 내비쳤다. 그는 “4명의 선수 모두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결정이 시즌 내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팀내 가장 많은 홈런 5개를 터뜨리며 파워를 입증했다. 안타 5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그러나 타율은 0.179(28타수 5안타)에 그쳤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파워는 우리가 원하던 것이”이라고 흡족해 했다.
더욱이 수비에서도 강정호가 모란보다 한 수 위였다. 좁은 수비 범위가 문제로 지적된 모란은 시범경기에서 실책 4개를 저질러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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