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27 22:39
수정 : 2019.01.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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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전 엔시(NC)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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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전 엔시(NC)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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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야구 국가대표 전임감독에 김경문(61) 전 엔시(NC) 다이노스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비오(KBO)는 27일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야구 대표팀 감독 선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했다. 케이비오는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에 문서상으로 신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앞으로 대표팀 운영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선동열 초대 전임감독이 지난해 11월14일 자진 사퇴하면서 야구 대표팀 사령탑은 두달 이상 공석이었다. 선 전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지만, 병역 혜택 논란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물러났다. 케이비오는 김시진 위원장 등 기술위원회를 꾸려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해 지난 17일과 23일 두차례 회의를 열어 최종 감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이달 안으로 새 감독을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
1순위로 꼽힌 사령탑 후보는 김경문 전 엔시 감독이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9전 전승으로 한국 야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었고, 지난해까지 프로야구를 맡아 경기 감각도 유지하고 있었다. 일부에서는 선동열 감독의 사퇴 이후 대표팀 감독 자리가 상당히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었으나 고사 끝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정식종목에서 제외됐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정식종목에 복귀했다. 신임 야구 대표팀 감독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2020년 도쿄올림픽 등에서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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