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02 11:06
수정 : 2018.1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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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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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남은 류현진(31)은 1년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벌써 2019년 메이저리그 FA 랭킹을 정했다. 자신들도 “너무 이른 평가”라고 했지만 “올해 FA 시장이 더디게 움직이는 건, 내년 FA와도 무관하지 않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ESPN은 류현진을 2019년 FA 중 30위로 꼽았다. 투수 중에서는 12위다. ESPN은 “류현진이 2018년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건, 행운 덕일 수도 있다. 그러나 조정 평균자책점(FIP)이 3.00으로 좋아진 것과 삼진 비율이 개인 최다(9이닝당 9.73개)였던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류현진은 좌완 투수임에도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강한 투수로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은 3.20이다.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류현진은 좋은 투수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자주 ‘트레이드 대상자’로 꼽혔다. 그러나 2019년에는 ‘고액 연봉자(1천790만 달러)’ 대우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킬 수 있다. ‘전쟁’은 시즌 후에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인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1년 뒤에는 FA 협상에 나서야 한다. ESPN은 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놀런 아레나도를 2019년 FA 1위로 꼽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선발 게릿 콜은 전체 2위, 투수 1위를 차지했다.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 내야수 산더르 보하르츠(이상 보스턴 레드삭스)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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