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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30 14:43 수정 : 2018.11.30 21:28

배영수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배영수 연봉 1억원에 계약 발표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장점 많다”

배영수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현역 최다승(137승) 투수 배영수(37)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30일 우완투수 배영수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북고 졸업 뒤 200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배영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은 삼성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그러나 2014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19년 동안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120패, 평균자책 4.46을 기록했다.

배영수는 올해 1군에서 55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으며, 시즌 종료 뒤 한화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선수생활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시절의 배영수. 삼성 제공
두산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스카우트 배경을 설명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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