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26 21:41
수정 : 2018.11.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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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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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결별 선택…새 외국인과 협상 중
두산·SK·넥센 외 2명씩 교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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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구단들의 2019년도 외국인 선수들 면면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에스케이(SK)와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넥센 등 일부 구단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교체로 방향을 잡고 있다.
에스케이는 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와 거포 제이미 로맥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스로 활약한 메릴 켈리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천명하면서 새 외국인 선수인 우완 브록 다익손(24)으로 대체했다. 캐나다 출신인 다익손은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돼 루키, 더블A, 트리플A의 단계를 밟았다. 두산 역시 강력한 원투펀치로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투수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와 재계약 의사를 밝혔고 빈자리였던 외국인 타자 물색에 주력하고 있다.
넥센은 올해 에이스 역할을 했던 제이크 브리검과 뒤늦게 팀에 합류해 강한 인상을 심어준 타자 제리 샌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에릭 해커를 대신해 좌완투수 에릭 요키시(29)를 영입했다. 한화 역시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확정했다. ‘복덩이’ 외야수 제러드 호잉과 재계약을 맺었고 우완 투수 워릭 소폴드(28)와 좌완 투수 채드 벨(29)을 영입하면서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와는 작별을 고했다.
기아는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투수 팻딘과 타자 버나디나와 결별했다. 새 외국인 선수로 투수 제이콥 터너와 외야수 제레미 헤즐베이커로 대체했다. 엘지(LG)는 에이스 타일러 윌슨과는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헨리 소사와는 결별을 택하고 미국 출신 우완투수 케이시 켈리(29)를 새로 영입했다. 케이티는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한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또 우완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협상하면서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와는 결별을 택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신중한 입장이다. 타자 다린 러프와는 재계약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아와는 결별을 확정했다. 투수 팀 아델만의 경우에는 여지를 남겨둔 채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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