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15 16:43
수정 : 2018.11.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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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 와이번스의 염경엽 신임 감독(왼쪽)과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이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안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손을 꼭 잡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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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감독 이·취임식 열고 작별의 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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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 와이번스의 염경엽 신임 감독(왼쪽)과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이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안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손을 꼭 잡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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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에스케이(SK) 와이번스 감독이 정식 취임하면서 트레이 힐만 전 감독과 작별을 고했다.
에스케이 구단은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안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최창원 구단주를 비롯해 류준열 대표이사, 염경엽 감독, 코치진과 선수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감독 이·취임식을 열고 힐만 감독 부부에서 감사패와 꽃다발 등을 전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힐만 감독은 “지난 3주간 멋진 스토리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성공의 기반은 관계로부터 출발한다”며 선수단에 감사를 표했다. 힐만 감독은 케이비오(KBO)리그 37년 역사상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군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힐만 감독의 부르자 단상에 오른 염경엽 신임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팀 단장이라는 이력을 만들어 준 힐만 감독님과 선수단에 감사드린다. 우리 구단의 방향인 팬들에게 사랑받는 야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조금씩 끌어낸다면 내년에도 더 좋은 성적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스케이의 7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염 감독은 2013∼2016년 넥센 히어로즈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17년 에스케이 단장으로 변신해 2년간 와이번스의 전력 보강에 앞장섰고,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에스케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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