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13 09:06
수정 : 2018.11.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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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엠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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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3억원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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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엠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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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이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잔류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3일(한국시각) “류현진이 올해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의 자유계약선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원소속구단이 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제안을 받은 선수가 다른 팀과 계약을 맺을 경우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류현진은 이로써 2019년 1790만달러(약 203억여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뛰게 됐다. 2012년 도입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건 류현진이 역대 6번째다. 2013년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달러(약 410억원) 계약을 맺었던 류현진의 2018년 연봉은 783만달러(약 89억원)였다. 연봉이 1년 만에 2배 이상 뛰었다.
류현진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97경기 557⅔이닝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이며, 올해는 15경기 82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렸다. 어깨 부상으로 2015~2016시즌에는 단 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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