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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21 10:27 수정 : 2018.10.21 11:32

연봉 3억, 총 12억원에 3년간 계약
이 “두산 우승 힘 보태고 합류”

프로야구 케이티(kt) 위즈가 이강철(52)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케이티는 이 신임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로써 이강철 신임 감독은 조범현, 김진욱 전 감독에 이어 케이티 역대 3번째 사령탑이 됐다.

이 신임 감독은 “먼저 지난 2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김진욱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3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 소속팀인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앞둔 상황과 관련해 “감독 수락과 발표 시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두산 김태형 감독님과 사장·단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현시점에서 발표하는 것이 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한국시리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두산과 케이티 구단이 공감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감독은 “두산의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뒤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케이티 감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태열 케이티 사장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3대 감독으로 이강철 신임 감독을 내정하게 됐다. 다년간 지도력을 검증받았고, 선수단의 체질을 개선하고 승리 의지를 고취해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 신임 감독은 광주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기아와 삼성을 거쳐 16년 동안 선수로 뛰면서 10년 연속 10승 이상과 100탈삼진 이상을 달성했고 1996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5년 은퇴 이후엔 기아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기아 1군 투수코치와 넥센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이번 시즌엔 두산 수석코치를 맡아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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