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16 14:23
수정 : 2018.10.16 22:16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16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회초 2루타를 내주고 허탈해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밀려
득점권 10타수 무안타
두번의 만루찬스도 놓쳐
17일 4차전 리치 힐 선발등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16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회초 2루타를 내주고 허탈해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
다저스가 홈에서 허망하게 무너졌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한테 0-4로 완패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7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고,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밀워키에 밀렸다.
1회초 라이언 브론의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밀워키는 5회까지 1-0으로 근소한 우위를 지킨 뒤 6회초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트래비스 쇼가 담장을 때리는 3루타로 득점기회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헤수스 아길라의 타석 때 뷸러의 폭투로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7회초에는 에릭 크라츠의 2루타와 올란도 아르시아의 2점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밀워키 선발투수 욜리스 차신은 5⅓이닝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묶어 승리투수가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투수 뷸러의 투구에 대해 “커브를 제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7회 2점홈런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그 투구는 괜찮았다. 아르시아가 좋은 스윙을 해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득점권에서 10타수 무안타였다”며 두번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4차전 선발투수로 리치 힐을 예고한 가운데 포수를 야스마니 그란달에서 오스틴 반즈로 교체했다. 그란달은 1차전에서 잇단 실책을 범한 데 이어 3차전에서도 패스트볼을 범하고 결정적인 타석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