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12 22:40
수정 : 2018.10.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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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13, 14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94승(50패)으로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사진 두산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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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넥센이 삼성 꺾고, 한화가 NC에 지면
맞대결도 8승8패…총득점 앞선 넥센이 3위
두산은 남은 2경기 모두 이기면
단일시즌 최다 94승 신기록
kt-NC 탈꼴찌 경쟁도 13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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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13, 14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94승(50패)으로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사진 두산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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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5위 경쟁은 기아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3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넥센은 12일 수원 방문경기에서 케이티(kt) 위즈를 10-5로 물리쳤다. 이로써 4위 넥센은 3위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 팀은 13일 나란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화가 대전에서 엔씨(NC) 다이노스를 꺾거나 넥센이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지면 한화가 3위를 확정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즉 한화는 지고 넥센이 이기면 넥센이 극적으로 3위가 된다. 이 경우 두 팀은 76승68패로 같고 시즌 맞대결에서도 8승8패로 맞섰지만 득점(넥센 101점, 한화 70점)에서 앞선 넥센이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한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엔씨를 13-2로 눌렀다. 시즌 92승(50패)째를 챙긴 두산은 13일 케이티전, 14일 롯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2016년 자신들이 세운 93승(1무 50패)을 넘어 역대 케이비오리그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다.
두산 좌완 유희관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6⅔이닝 동안 8안타 2실점으로 시즌 10승(10패)째를 챙겼다. 유희관은 2013년에 시작한 두 자릿수 승리 행진을 올해도 이어가며 역대 9번째로 6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탈꼴찌 싸움의 승자는 13일 결정된다. 9위 케이티가 두산에 이기거나, 엔씨가 한화에 지면 엔씨가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의 불명예를 겪는다. 반대로 엔씨가 이기고 케이티가 지면 케이티는 2015년 리그에 참여한 뒤 4년 연속 꼴찌의 멍에를 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13일 선발투수>
kt 니퍼트-두산 이용찬(잠실)
LG 임찬규-SK 박종훈(문학)
넥센 안우진-삼성 아델만(대구)
롯데 김건국-KIA 홍건희(광주)
NC 베렛-한화 김민우(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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